경기도 파주로 이사 오면서 좋은 점 하나는 화훼농장이 있다는 것이다. 생전 꽃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는데 파주 와서 넓은 땅만큼 여유가 생긴 건지 꽃이 참 이뻐 보여 종종 사고 있다. 그런데 꽃을 사고 보니 이렇게 이쁜 꽃을 오래 싱싱하게 잘 관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,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을까? 우리 동네 화훼농장에서 작은 장미 2단과 붉은 클래식 장미 1단을 샀다. 2만 9천 원 정도 줬다. 꽃은 보통 신문지에 돌돌 말아 가져오게 되는데 집에 가져오면 '물 올림'을 해줘야 한다. 먼저 화병을 준비해준다. 꽃에 빠져 우리 집에 많이 두기도 했고, 주변에 꽃 선물도 많이 했는데 선물할 때마다 받으시는 분이 화병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. 이후로는, 다이소에서 적당한 화병을 사 꽃과 함께 선물드..